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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에는 “원금을 크게 잃지 않으면서도 매달 일정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아래 3개의 ETF만으로 5,000만원을 배치했을 때, 1년 차부터 어느 정도 현금흐름이 가능한지, 그리고 10년 동안 자산이 얼마나 불어나는지를 티스토리에서 바로 올릴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한 ETF포트폴리오 전략

 

👉 10년 시뮬레이션 바로 보기 👉 70대 포트폴리오 적합성

1. 포트폴리오 구성 요약

제가 제시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KODEX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1,500만원
  •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 1,500만원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2,000만원
  • 총투자금 5,000만원

즉, 인컴을 확실히 내주는 커버드콜 ETF 2개로 60%를 채우고, 나머지 40%는 배당과 함께 성장성을 챙길 수 있는 미국 배당 ETF로 구성한 형태입니다. 70대가 쓰기 좋은 “현금흐름 + 자본보존 + 소폭 성장”의 밸런스를 노린 셋팅입니다.

2. 각 ETF 선택 이유

① KODEX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1,500만원)

국내 KOSPI200을 기초로 하면서 주간(위클리) 콜옵션을 계속 팔아 옵션 프리미엄을 꾸준히 받아오는 구조입니다. 목표 분배율이 높게 설계돼 있어 월 단위 현금흐름을 만들 때 아주 유용합니다. 다만 커버드콜 특성상 시장이 크게 오를 때는 수익이 제한됩니다.

커버드콜 ETF 구조를 설명하는 이미지

②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 (1,500만원)

미국 배당주 + 커버드콜 전략이 들어간 ETF라서 우리 포트폴리오에 달러자산 분산 효과를 주고, 국내 ETF 하나만 들고 있을 때보다 분배금 변동을 완화합니다. 월 분배형이라 70대에게 필요한 “현금 들어오는 리듬”을 만들어 줍니다.

③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2,000만원)

이 부분이 이번 포트폴리오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합니다. 커버드콜만 있으면 상방이 막혀서 자산이 크게 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배당도 주면서 미국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를 40% 가까이 넣어, 10년 동안 자산이 1배→1.8~1.9배로 커질 수 있게 해줍니다.

💡 포인트
커버드콜 2종으로 “지금 당장 생활비”, 배당성장 ETF로 “10년 뒤 자산”을 동시에 잡는 구조입니다.

3. 1년 차 월 현금흐름 계산

아래는 보수적으로 잡은 월 현금흐름 추정치입니다. (세후 85% 반영)

ETF 투자금 가정 연 분배율(세전) 세후 월 수령액(추정)
KODEX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1,500만원 14% 약 149,000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 1,500만원 8.5% 약 89,000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2,000만원 4% 약 55,000원
합계 5,000만원 - 약 293,000원/월

→ 즉, 1년 차부터 월 29만~30만원 사이 현금흐름이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과 합쳐 “생활비 보조”로 쓰기 딱 좋은 규모입니다.

4. 10년 시뮬레이션 결과

이제 “배당과 커버드콜 분배금은 전부 생활비로 쓰고, 원금과 ETF 가격 상승분만 남겨둔다”는 현실적인 전제하에 10년을 굴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연도 시점 자산(원금+성장) 연간 현금흐름(세후) 현금흐름 누적
1년차 53,400,000원 3,520,000원 3,520,000원
2년차 57,031,000원 3,620,000원 7,140,000원
3년차 60,914,000원 3,720,000원 10,860,000원
4년차 65,072,000원 3,830,000원 14,690,000원
5년차 69,529,000원 3,940,000원 18,630,000원
6년차 74,311,000원 4,050,000원 22,680,000원
7년차 79,444,000원 4,170,000원 26,850,000원
8년차 84,955,000원 4,290,000원 31,140,000원
9년차 90,873,000원 4,410,000원 35,550,000원
10년차 97,228,000원 4,540,000원 40,090,000원

10년이 끝났을 때의 그림은 이렇게 됩니다.

  • 남아 있는 자산(ETF 평가금) 약 9,700만원
  • 10년간 생활비로 꺼내 쓴 현금 약 4,000만원
  • 즉, “쓰면서도 불어난”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5. 70대 포트폴리오로서의 평가

① 현금흐름 측면 ★★★★☆

월 29만~30만원 정도면 국민연금·퇴직연금과 합쳤을 때 충분한 보조선이 됩니다. 특히 커버드콜 ETF 2종이 월 분배 리듬을 만들어서 관리가 쉽습니다.

② 안정성 측면 ★★★★☆

커버드콜 비중이 60%라서 일반 주식형 ETF보다 변동성이 낮아집니다. 다만 옵션 프리미엄 수준에 따라 분배금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③ 성장성 측면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2,000만원 넣어둔 덕분에 10년 뒤 자산이 약 1.9배가 되는 시뮬레이션이 나왔습니다. “나는 월 현금도 중요하지만 물가도 따라가고 싶다”는 70대에게 괜찮은 조합입니다.

④ 관리 편의성 ★★★★★

3종목만 관리하면 되므로 리밸런싱 구조가 아주 단순합니다. 연 1회 정도 “분배금이 줄었나?”, “미국 ETF 환율이 너무 올랐나?”만 점검해주면 됩니다.

6. 주의할 점

  • 위 시뮬레이션은 과거 평균 분배 수준을 토대로 한 가정입니다. 실제 분배금은 시장 변동성, 옵션 프리미엄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커버드콜은 구조적으로 상승장이 크게 나올 때 수익이 제한됩니다. 이럴 때는 배당다우존스 쪽 비중을 조금 더 키우는 리밸런싱을 해주면 좋습니다.
  • 해외 ETF/해외자산 비중이 있기 때문에 환율도 가끔 확인해 주세요.
  • ISA나 연금계좌 안에서 운용하면 같은 분배금을 받아도 세후 현금흐름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