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 나의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로 시간 부자 되기

안녕하세요. 케미랑(chemirang)입니다. 오늘은 평소 글쓰기와 달리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저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년전부터 경제적 자유를 꿈꾸어 왔지만 일, 체력, 게으른 습관 때문에 저에게는 항상 '실행력의 결핍' 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어수선한 머릿 속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경제적 자유에 대한 나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기록으로 남기고 수시로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를 위해 글을 씁니다.

 

나의 경제적 자유 여정

 

1. 막연함

어느덧 저도 대학입시, 취업, 결혼, 육아의 인생여정을 진행중인 40대 두아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꿈도 없고 그냥 좋은 직장 들어가서 남부럽지 않게 돈벌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 '막연함'을 쫓으며 어린양처럼 그저 남들처럼 소위 '인생 루틴'에 맞추어 살아온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여기까지 잘 살아와 준것만으로도 대견한 일이고 나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굳이 '왜 주도적으로 더 멋지게 못살았어?'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싶지는 않네요. 

 

그런데 제 나이 마흔살 정도 되보니 무언가 쫓으며 살기보다 내가 주도적으로 컨트롤하는 인생을 살아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 부자' 라는 단어의 의미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 라는 책에 필자가 언급한 문구가 기억납니다. (정확한 문구보다 이런 취지의 내용이었음.)

 

'인생의 의미는 직장 밖에서 찾는것이고 돈은 그 의미를 찾기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 된다'

 

누군가는 직장생활을 통해 본인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도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13년 이상 직장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 나의 직장은 정말 소중한 일터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퇴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직장 밖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서 그것이 의미있는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테스트도 해보고 싶습니다. 따뜻한 '가정' 이라는 소중한 울타리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직장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앞으로 내가 더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돌아봄

꿈이 많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얻기위해 어린시절부터 열정 하나만큼은 남들 뒤지지 않았던 저인데 조금씩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문득 뒤돌아보니 열정으로 넘쳤던 내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어느날 번쩍 생각이 들었습니다. 40년을 한번 돌아보니 나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한편,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제 열정도 세월이라는 비에 모두 젖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미없이 보낸 많은 시간들, 그 시간들을 조금더 고민하고 의미있게 보냈다면 더 좋았을걸, 하지만 그런 후회를 해서 뭐하겠습니까, 그 시간에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것이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간 시간 푸념은 그만 접어두고, 내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하고지금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3. 열정, 다시 더블클릭

저는 올해 40세, 서울생활 20년차, 맞벌이, 4인 가족으로 두아이의 아빠 입니다. 2022년 7월 육아휴직을 내고 첫째를 제가 돌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7월, 정말 감사하게 둘째가 우리 부부 삶에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육아휴직 1년을 더 연장했습니다. 육아라는 삶의 무게가 조금 더 늘긴했지만 짊어지고 싶은 '무거움'이니 괜찮습니다. 더 행복해졌고 앞으로도 더 행복해질거라 생각하니까요. 둘째 아이는 앞으로 경제적 자유를 통해 시간부자가 되겠다는 제 인생계획에 더 큰 동기부여가 되어줍니다.

 

내가 원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을 기획하고 실행해서 의미있는 수익을 내고 '시간 부자' 가 되기 위한 삶을 살기위해 달려보려고 합니다. 대학가야하니까, 취업해야하니까, 돈벌어야하니까 가 아니라 원하는것을 '하고싶으니까' 입니다.

 

4. 그래서 어떻게 살래? (55세 퇴사, 현금흐름 500만원/월)

4-1. 본업 지속

지금 제 본업을 당장 그만 둘 생각은 없습니다. 본격적인 육아도 해야하고, 종자돈(Seed money)도 만들어야합니다. 노후계획을 위해 준비중인 연금저축도 지속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지금의 제 목표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현금 파이프라인을 몇개 더 만드는 것입니다. '시간부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55세, 현금흐름 500만원/월' 목표를 토대로 그 계획을 1년이든 2년이든 가시적으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 과정을 꾸준하게 기록으로 남기며 경제적 자유를 통해 시간부자가 되기위한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4-2. 경제적 자유 목표는?

그래서 목표는? 하지만 그보다 우선 내가 무엇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한다면 그것이 내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 이고 곧 '시간 부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평소 월 1,000만 원 정도 정기적으로 내 계좌에 입금되면 이런저런 걱정없이 살만하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많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현실에 충실하기 위한 에너지마저 모두 소모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일단 우리 가게 매월 지출내역을 검토 후 한달 적정 생활비를 확인해보니 350만원/월 입니다. (참고로 아내는 60세까지 현 직장에서 근로활동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제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55세 퇴사 기준, 현금흐름  500만원/월

 

4-3. 이제는 행동

이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한 2024년 현재 진행중인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 ↓ 2024년 진행중인 현금흐름 포트폴리오 ↓ ↓

(단위 : 만원)

현금흐름 구분	현 자산규모	월 납입금액	수익률
개인연금	4,776	60	현재 40세, 연 수익률 7%, 15년 납입
퇴직연금(IRP)	1,038	25	현재 40세, 연 수익률 7%, 15년 납입
퇴직 분할급여(직장 공제회)	2,800	30	현재 40세, 연 수익률 2%, 15년 납입
개인연금(추가 납입) 계좌 활용 (블로그)	75	75	현재 40세, 연 수익률 10%, 15년 납입 (55세 이후 연수익률 7%)

 

↓ ↓  55세 퇴사 가정, 현금흐름 시뮬레이션 결과 ↓ ↓

(단위 :만원)

연번	현금흐름 구분	금액	수급기간
1	개인연금 + 퇴직연금(IRP)	105	55세 ~ 85세, 30년간
2	퇴직 분할급여	31	55세 ~ 80세, 25년간
3	현금흐름3	60	현재 ~ 사망시 까지
4	국민연금	-	65세 ~ 사망시 까지
5	국내 ETF(SCHD) 배당금	110	55세 ~ 사망시 까지

 

▶ 55세 자산 4.5억(국내 ETF, SCHD 배당성장주 투자)

① 개인연금계좌 추가납입(국내 ETF SCHD 배당성자주)으로 55세 시점, 자산 3억(예상)

    - 75만원/월 납입(15년), 배당수익 전액 재투자, 연수익률 10% 가정

② 명예퇴직 수당(55세) : 1.5억(예상), SCHD로 이전

 

※ 참고사항

- 연평균 물가상승률 반영(3% 가정)

- 현금흐름 '금액'은 2024년 현재가치로 환산

- 1번, 2번은 급여개시 기간동안 물가연동 안됨.(수급액 변동 없음.)

- 3번, 4번은 매년 물가상승률 일정부분 반영

- 5번은 물가상승률을 커버하는 수익률 기대(연평균 10%)

 

현금흐름 시뮬레이션(미래에셋 연금계산기) 바로가기

 

★55세 퇴사 이후, 현금흐름 포트폴리오 ★

(단위 :만원)

연번	구분	투자종목	55세	60세	65세	80세	85세
1	개인연금  + IRP	국내ETF (S&P 등)	105	105	105	105	105
2	퇴직 분할급여		31	31	31	-	-
3	현금흐름3		60	60	60	60	60
4	국민연금		-	-	150	150	150
5	개인연금 추가납입	국내 ETF (SCHD)	110 (4.5억)	155 (6.3억)	216 (8.8억)	(24억)	(34억)
6	현금흐름6		(계획중)
7	현금흐름7		(계획중)
8	총계		306+	351+	562+	562+	562+

※개인연금(추가납입) 계좌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전액 재투자, 물가인상률(3% 포함)

 

개인연금과 퇴직연금(IRP)는 몇 년 전부터 가입해 꾸준히 매월 납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금흐름3은 이미 세팅완료된 파이프라인 입니다.(개인적인 내용으로 별도설명 생략), 국민연금은 65세부터 급여개시 예정입니다.

 

제가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세팅하고자 하는 현금흐름5번은 '개인연금 계좌 추가납입' 입니다. 절세계좌로 알려진 ISA 와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투자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55세 퇴사 시점에서 자산 4.5억원을 만들면 110만원/월 현금흐름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40세 현재부터 향후 15년간 연 10%(수익률 10% + 배당수익률 3.5% - 물가상승률 3%)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하고, 75만원/월 납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부가수익 창출 목표액이 75만원/월 입니다. 이는 블로그 활동을 통해 달성하고자 합니다. '꾸준함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6개월 정도 블로그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온거 같습니다. 꼭 목표를 달성해서 안정적인 현금흐륾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것이 현재 1차 목표입니다.

 

아울러 아직 부족한 55세 기준 200만원/월 정도의 현금흐름은 추가 부가수익 활동을 통해 현금흐름6번, 7번을 위해 계속 도전하려고 합니다. 꾸준함을 가지고 시도한다면 분명히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주사위를 한번 던졌을 때 숫자1 나올 확률은 1/6 입니다. 하지만 주사위를 100번 던지면 숫자1이 나올 확률은 100배 증가합니다. 물론 다른 숫자가 나올 확률도 100배 증가합니다. 하지만 성공이 명백하게 보인다면 잃을것 없는 실패야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5. 마치며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를 달성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즐겨야 지속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꾸준함을 통해 계획했던 부가수익을 창출해 퇴사 시점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경제적 자유의 여정, 그 과정을 즐기고 '시간부자'가 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기록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주 기록하면서 익숙해지면 이또한 좋은 습관으로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모든 계획은 건강이이 우선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건강리스크도 항상 유념하면서 활기찬 하루하루 살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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