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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일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하여 대회 준비, 운영상 문제점 및 개영식에서의 대규모 온열환자 발생 등으로 연일 뉴스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이슈들 중 가장 중요한것은 세계 어린 청소년들이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얻기위해 찾아온 대한민국에서 건강하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대회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짧게 포스팅합니다. 

 

 

잼버리 란

"잼버리"라는 용어는 종종 스카우트나 청소년 단체가 관련된 대규모 모임이나 행사를 언급하는 데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잼버리 중 하나는 전 세계의 스카우트들을 모으는 세계 스카우트 운동 기구 (WOSM)에 의해 조직된 세계적인 행사인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입니다.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는 보통 다른 주최국에서 4년마다 개최되며 스카우트들이 함께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 사이의 평화, 이해, 협력을 증진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잼버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캠핑, 하이킹, 워크숍, 문화 교류, 그리고 지역 사회봉사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활동에 참가합니다. 그것은 리더십 기술, 우정, 그리고 세계 시민권을 육성하기 위한 훌륭한 플랫폼입니다.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를 제외하고, 다른 단체들에 의해 개최되는 다른 종류의 잼버리들도 있지만, 그들은 모두 재미를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배우고, 국제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 공통된 주제를 공유합니다.

 

잼버리 참가비

잼버리 대회의 참가비는 특정 행사, 장소 및 조직 조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잼버리 대회는 참가자들을 위한 상당한 물류 준비, 인프라 및 활동을 수반하는 대규모 모임입니다.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행사를 조직하는 것과 관련된 비용을 충당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참가비에는 숙박비, 식사비, 행사자료비, 활동비, 행정비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각 국가별 또는 스카우트 단체별로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조기등록 대 일반등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잼버리 기간

잼버리 대회의 기간이나 기간은 특정 행사의 형식과 조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잼버리 대회는 일반적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활동, 워크숍 및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며칠 동안 지속되는 대규모 모임입니다.
지속 기간은 며칠에서 일주일 이상이며, 일부 잼버리들은 열흘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나라와 지역의 스카우트들은 국제적인 우정을 형성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다양한 대회에서 그들의 스카우트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모입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50여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교류를 통해 각국의 어린 친구들이 소중한 경험을 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대한민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 기간 : 2023.8.1.(화) ~ 8.12.(토)
  2. 장소 :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 
  3. 자격 : 만14세 ~ 만 17세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성인(대학생, 지도자)들은 행사 운영요원과 대지도자로 참가 가능

대회 준비 및 진행 미숙

대회가 열리는 곳은 간척지인 새만금 일원입니다. 그러다 보니 봄부터 대회장 인근 배수관련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왔습니다. 조직위 측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호언장담 했으나 대회 일주일 전 폭우로 인해 대회장 일원이 물바다가 되었고 결국 참가자들이 야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어려워졌고 대회 주체적은 부랴부랴 팔레트 깔판을 투입했고 참가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설치를 해야 했습니다. 또한 8.2일 개영식에서는 어떤 나라 기수단이 입장할 때 한글표기가 문제 되었고 진행자의 부실 진행도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그리고 소방당국은 온열환자 발생을 위험을 이유로 조직위 측에 개영식 진행 중지를 요청했으나 조직위는 강행헀고 결국 100여 명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여 구급차가 대규모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주체 측에서 제공된 아침식사에 곰팡이 등 위생문제가 발견되었고, 대회장 내의 마트에서 바가지요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조직위의 언론 취재 통제 부분입니다. 구체적인 사유까지 확인은 안 되지만 어린 청소년들을 멀리 타국으로 보내놓은 부모들의 마음이 어떨지 매우 안타깝습니다.

 

대외 신뢰도 하락

잼버리 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 수만명이 참여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대규모 지구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렵게 준비하고 경쟁국과 선의경쟁을 통해 어렵게 개최한 국제행사에서 이렇게 미숙하고 어설픈 대회운영으로 국제적 염려와 비난을 받게 대회를 진행해야 하는 것인지 폭염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들은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대응으로 이어졌고 거기에 언론통제까지 매우 안따까울 따름입니다. 물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대응과 자세가 안일하고 비판받기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모습은 국가의 대외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그간 대한민국이 열심히 쌓아온 이미지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할까요. 총체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폭염으로 인한 더 이상의 온열환자들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좋은 경험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자비를 들여 멀리 타국까지 온 어린 청소년들에게 유종의 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대회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